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FOMC 성명서

이런 저런 금융소식

by 동로하선 2015. 8. 1. 14:46

본문

어제  FOMC가 성명서를 냈죠. ‘Some’ 이란 단어 가지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금리 9월 인상설이 12월 인상설쪽으로 조금 더 무게가 실려간 것 같습니다.

9월이든, 12월이든…. 인상을 하긴 할 겁니다

미국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많은 게 영향을 받겠죠. 지난 서브프라임 때는 몰랐던 게 터져서 

쇼크였는데, 이번에는 사뭇 궁금합니다. 이렇게 오래 뜸 들이며 끌어 온 것이 막상 뚜껑이 열리면 

어떤 양상이 전개가 될까요.

 


저는 최근에 브라질 채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제 브라질을 포함한 신흥국들의 위기에 대해 기사가 많이 떴죠. 일단 통화가 폭락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

첫째 - 미국의 금리 인상. (!) 그리 되면 안전자산 선호 때문에 달러가 강세가 되겠죠.

둘째 - 이들의 큰 수입원인 원자재 가격의 하락. 세계 경기가 안 좋아질 거란 예상 때문에 석유를 

         비롯한 철광석, 금 등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셋째 - 중국 경기 불안입니다. 이제 중국은 세계의 공장과 동시에 세계의 시장이 되기도 했죠

         그 중국 시장이 불안하면, 세계적인 불황의 요인이 될 수 있으니까요. 아마도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우리나라겠죠.

 

그래서 브라질은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의 신용등급 하락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모증권사는 이런 저런 이유로 브라질 채권을 고객들에게 권하지 말라는 입장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이건 누굴 위한 입장인지……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신용등급이 하락을 하던

브라질이 디폴트를 선언을 하던 상관이 없는 것을요.  왜냐하면, 망해 없어져 버릴 나라가 아니니요

자국통화표시 채권은 외화표시 채권처럼 만세 부르고 말 일이 아니니까요

헤알이 당분간 더 떨어질 수 있겠지만포동포동한 이자를 받으며 기다리면 되는 것을요

구조를 이해하고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으면수익은 그에 대한 대가죠

이 리스크가 죽어 버릴 만한 리스크인가, 아니면 춥더라도 견디면 될 겨울 같은 건가를 볼 뿐이죠.

 


내가 할 바를 다 해서 바닥까지 이르고, 감당할 만 하다고 생각되는 바를 감당하며 사는 것… 

그것 밖에 어떤 게 있을까요?

자주 말씀을 드리지만, 리스크는 그게 어떤 건지 살펴보고 피할 놈인지, 다가가 이용할 놈인지를 

판단한 뿐인 것 같아요. 피해야 하는 리스크는 맞서려 하지 말고 피해야지요

하지만 리스크란 리스크를 다 피하고 다니려면, 이 지구가 좁습니다.

관련글 더보기